물타기 vs 존버(그냥 버티기): 추가 매수 없이 버티기만 했다면 결과가 달랐을까
작성자 물린개발자 · 게시일 2026-09-18
보유 종목이 반토막 났을 때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추가 매수로 평단가를 낮추는 물타기,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버티는 존버(버티기)입니다. 둘 중 어느 쪽이 본전까지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는지 실제 숫자로 비교해보겠습니다.
-50% 손실 상태에서 시작하는 두 가지 선택
10만원에 10주(100만원)를 매수했는데 주가가 5만원으로 반토막 났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존버) 평단가는 여전히 10만원이라 본전까지 +100% 상승이 필요합니다. 반면 같은 금액 5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5만원에 10주를 더 사면(물타기) 총 20주, 평단가는 7만 5천원으로 낮아져 본전까지 +50%만 오르면 됩니다.
숫자만 보면 물타기가 유리해 보이지만
필요 상승률만 놓고 보면 물타기가 확실히 유리합니다. 다만 여기엔 조건이 붙습니다 — 추가로 투입한 50만원만큼 리스크도 함께 커진다는 점입니다. 하락 원인이 해소되지 않은 채 더 떨어지면, 존버는 원래 투자금 100만원 선에서 손실이 멈추지만 물타기는 150만원 전체가 손실에 노출됩니다.
그래서 뭘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하락 원인이 일시적이고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다고 판단된다면 물타기로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쪽이 합리적입니다. 반대로 하락 원인이 불확실하거나 추가로 투입할 자금 여력이 빠듯하다면, 무리해서 물을 타기보다 존버로 리스크를 지금 수준에 묶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물린개발자의 경험담
예전엔 무조건 물을 타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번은 추가로 태운
돈까지 물려서 존버할 때보다 오히려 마음고생이 더 컸던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이 돈까지 물려도 괜찮은가"를 먼저 따져보고 물타기 여부를
정하게 됐습니다.
기억해두면 좋은 것
내 상황에서 물타기 후 필요 상승률이 정확히 얼마로 바뀌는지는 아래 본전 회복 계산기로 직접 시뮬레이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