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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최근에 일어난 일이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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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매크로

수출입 통계 보는 법: 매월 1일 수출 발표가 코스피를 움직이는 이유

작성자 물린개발자 · 게시일 2026-10-10

매월 1일 아침이면 "○월 수출 ○○% 증가" 뉴스가 쏟아집니다. 2026년 10월 1일에는 9월 수출이 1,209억 달러로 처음 월 1,200억 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수출입 통계는 한국 경제와 코스피 대형주 실적을 가장 빨리 보여 주는 숫자여서 주식 투자자에게도 중요합니다. 수출입 동향 보는 법을 실제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한국 수출 통계 발표 일정, 매월 11일 1~10일 잠정치와 21일 1~20일 잠정치는 관세청, 다음 달 1일 월간 수출입 동향은 산업통상부가 발표

한 달에 세 번 나오는 숫자

  • 1~10일 잠정치 — 관세청이 매월 11일 무렵 발표합니다.
  • 1~20일 잠정치 — 관세청이 매월 21일 무렵 발표합니다. 2026년 9월 1~20일 수출은 714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3% 늘었습니다.
  • 월간 수출입 동향 — 산업통상부가 다음 달 1일에 발표합니다. 한 달 전체의 확정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한국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무역 통계를 내놓는 나라여서, 해외 투자자들도 한국 수출을 세계 경기의 선행 신호로 봅니다. 반도체·자동차처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의 실적과 직결되기 때문에 발표 당일 관련 종목이 크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2026년 9월 숫자로 읽어 보기

  • 총수출 — 1,209억 4천만 달러, 전년 같은 달보다 83.5% 증가했습니다.
  • 품목 — 반도체가 603억 달러(+262.8%)로 처음 600억 달러를 넘었고, 컴퓨터도 70억 달러(+435.3%)로 크게 늘었습니다.
  • 지역 — 중국 260억 1천만 달러(+122.7%), 미국 243억 3천만 달러(+137.0%), 아세안 212억 9천만 달러(+92.6%)였습니다.
  • 무역수지 — 수입이 710억 9천만 달러(+26.0%)에 그쳐 498억 5천만 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 조업일수 — 추석 같은 연휴가 어느 달에 있느냐에 따라 일하는 날 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일평균 수출을 함께 봅니다. 2026년 9월 일평균 수출은 56억 3천만 달러로 105% 늘었습니다.
  • 기저효과 — 전년 같은 달 숫자가 낮았다면 증가율이 실제보다 커 보일 수 있습니다. 증가율과 함께 금액 자체가 역대 최대인지 확인합니다.
  • 단가와 물량 — 반도체처럼 가격이 크게 오르는 품목은 물량이 같아도 금액이 늘어납니다. 가격 상승이 멈추면 증가율도 빠르게 꺾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사이클 글에서 함께 다뤘습니다.

물린개발자의 경험담
처음에는 수출 증가율 숫자만 보고 "역대급이니 주가도 오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발표 날 오히려 반도체주가 빠지는 것을 보고 의아했는데, 시장은 이미 20일 잠정치로 기대를 반영해 두었고 다음 달 증가율이 둔화될지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1일 발표보다 잠정치와의 차이, 그리고 증가율의 방향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기억해두면 좋은 것

수출입 통계는 잠정치 두 번과 월간 발표 한 번으로 나뉘고, 조업일수와 기저효과를 감안해 읽어야 합니다. 경제 전체의 흐름은 GDP 성장률, 제조업 경기는 PMI와 함께 보면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 한국일보, 반도체 첫 600억 달러 돌파… 9월 수출 역대 최대 1209억 달러 · 한국세정신문, 9월 20일까지 수출 714억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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