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비용 오류(콩코드 효과)란: 본전 생각에 손절을 못 하는 이유
작성자 물린개발자 · 게시일 2026-09-18
"여기까지 들고 왔는데 지금 파는 건 너무 아깝다"는 생각으로 손실 종목을 계속 들고 있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비용에 발목 잡히는 매몰비용 오류, 일명 콩코드 효과입니다.
이미 쓴 돈은 회수할 수 없는데도 발목을 잡습니다
매몰비용(Sunk Cost)은 이미 지출했고 회수가 불가능한 자원을 말합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면 매몰비용은 미래 선택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되지만, 실제로는 "이미 투입한 돈이 아까워서" 잘못된 선택을 계속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매몰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고 부릅니다.
콩코드 사례: 아까워서 못 멈춘 초음속 여객기
프랑스와 영국이 합작 개발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는 1976년부터 상업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좁은 기체 설계로 탑승 인원이 제한됐고 연료 소모가 커서 요금이 비쌀 수밖에 없었는데도, 두 나라 정부는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투입한 막대한 개발비가 아까웠고, 국가의 명성이 걸린 사업이라는 인식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매몰비용을 '콩코드 오류'라고도 부르게 된 유래입니다.
"본전 생각"이 유일한 이유라면 위험 신호입니다
보유 종목을 계속 들고 가는 이유가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여기까지 물린 돈이 아까워서"뿐이라면, 매몰비용 오류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처음 매수하는 것이라면 같은 선택을 할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린개발자의 경험담
손실 난 종목을 정리하려다가도 "여태 버틴 게 아까운데"라는 생각에
다시 주저앉은 적이 많았는데, 콩코드 사례를 알고 나서는 "이미 쓴 돈은
어차피 못 돌려받는다"는 걸 스스로에게 더 자주 되뇌게 됐습니다.
기억해두면 좋은 것
본전까지 실제로 얼마나 더 올라야 하는지 숫자로 확인하면 감정적인 판단에서 한발 물러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래 계산기로 미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