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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두려워할 때 사고, 남들이 탐욕스러워할 때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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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 전략

물타기 vs 존버(그냥 버티기): 추가 매수 없이 버티기만 했다면 결과가 달랐을까

작성자 물린개발자 · 게시일 2026-09-18 · 수정일 2026-10-28

보유 종목이 반토막 났을 때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추가 매수로 평단가를 낮추는 물타기,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버티는 존버(버티기)입니다. 둘 중 어느 쪽이 본전까지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는지, 그리고 더 떨어지면 손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제 숫자로 비교해보겠습니다.

물타기 후와 존버 시 본전까지 필요한 상승률 비교

-50% 손실 상태에서 시작하는 두 가지 선택

10만원에 10주(100만원)를 매수했는데 주가가 5만원으로 반토막 났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존버) 평단가는 여전히 10만원이라 본전까지 +100% 상승이 필요합니다. 반면 현재 평가금액과 같은 50만원(처음 투자금의 절반)을 추가로 투입해 5만원에 10주를 더 사면(물타기) 총 20주, 평단가는 7만 5천원으로 낮아져 본전까지 +50%만 오르면 됩니다.

물타기 금액에 따라 필요 상승률이 이렇게 바뀝니다

추가 매수총 투입평단가
(원)
본전까지
필요 상승률
없음
(존버)
100만원100,000+100.0%
5주
(25만원)
125만원83,333+66.7%
10주
(50만원)
150만원75,000+50.0%
20주
(100만원)
200만원66,667+33.3%

추가 매수 금액을 늘려도 필요 상승률은 그만큼 줄지 않습니다. 25만원을 넣으면 +100%에서 +66.7%로 33.3%p가 줄지만, 50만원으로 두 배 늘려도 추가로 줄어드는 폭은 16.7%p이고, 다시 100만원으로 두 배 늘려도 16.7%p입니다. 투입하는 돈이 커질수록 평단가 인하 효과는 점점 작아지고, 대신 이 종목 한 곳에 묶이는 돈만 빠르게 늘어납니다. 얼마까지 넣을지는 물타기 자금 배분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이후 주가에 따라 손익은 이렇게 갈립니다

같은 예시에서 5만원에 10주를 물탄 경우와 존버한 경우를, 이후 주가 시나리오별 평가손익으로 비교했습니다.

이후 주가존버
(10주)
물타기
(20주)
3만원-70만원-90만원
5만원(제자리)-50만원-50만원
7만 5천원-25만원0원
10만원0원+50만원

물타기 이후 주가가 오르기만 하면 물타기가 항상 앞섭니다. 7만 5천원에서 이미 본전이고, 처음 매수가인 10만원까지 회복하면 존버는 0원인데 물타기는 +50만원입니다. 반대로 3만원까지 더 빠지면 손실이 20만원 더 커집니다. 결국 물타기는 "앞으로 오른다"는 판단에 돈을 더 거는 선택이고, 그 판단이 틀렸을 때의 비용도 같이 커집니다.

회복 기간으로 보면 차이는 더 체감됩니다

매년 같은 수익률로 오른다고 단순 가정하면, +100%가 필요한 존버와 +50%가 필요한 물타기의 회복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 상승률 가정존버
(+100%)
물타기
(+50%)
연 10%약 7.3년약 4.3년
연 15%약 5.0년약 2.9년
연 20%약 3.8년약 2.2년

연 10%로 꾸준히 올라도 반토막 종목을 존버로 회복하려면 7년이 넘게 걸립니다. 손실률이 커질수록 회복이 얼마나 가파르게 어려워지는지는 손실 회복의 비대칭 글에 표로 정리했습니다. 물론 실제 주가는 이렇게 일정하게 오르지 않고, 회복하지 못하는 종목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서 뭘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 물타기가 맞는 경우 — 하락 원인이 시장 전체 조정처럼 일시적이고, 실적·사업 구조에 변화가 없으며, 추가 자금을 넣어도 전체 자산에서 이 종목 비중이 감당 가능한 수준일 때
  • 존버가 맞는 경우 — 하락 원인을 아직 모르거나, 추가로 넣을 돈이 생활비·비상금에서 나와야 하거나, 이미 이 종목 비중이 큰 경우
  • 둘 다 아닌 경우 — 처음 산 이유 자체가 사라졌다면, 버티는 것도 물타는 것도 아닌 손절을 검토할 시점입니다.

물타기 시점을 판단하는 기준은 물타기 타이밍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물린개발자의 경험담
예전엔 무조건 물을 타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번은 추가로 태운 돈까지 물려서 존버할 때보다 오히려 마음고생이 더 컸던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이 돈까지 물려도 괜찮은가"를 먼저 따져보고 물타기 여부를 정하게 됐습니다.

기억해두면 좋은 것

물타기 후 평단가는 (기존 매입금액 + 추가 매입금액) ÷ 전체 수량으로 먼저 구하고, 현재가 ÷ 새 평단가 − 1로 손실률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 손실률에서 본전까지 필요한 상승률은 아래 본전 회복 계산기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물타세에서 확인하지 못한 정보는 물타세 개발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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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자문이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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