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초기 투자 수익률: 치킨 한 마리 값이었다면 지금은
작성자 물린개발자 · 게시일 2026-07-31 · 수정일 2026-10-12
비트코인 초창기 이야기, 즉 비트코인 초기 투자 수익률 이야기 중에 빠지지 않는 소재가 "그때 몇 만원어치만 사놨어도" 입니다. 정확히 어느 시점, 어느 가격을 기준으로 잡느냐에 따라 배수는 크게 달라지지만, 감을 잡아보는 차원에서 대략적으로 계산해봤습니다.
치킨 한 마리 값이던 시절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초기(2013년 무렵)에는 1개 가격이 국내 기준으로 지금의 치킨 한 마리 값 정도인 2만원 안팎이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 시기는 1년 사이에도 가격이 수십 배씩 뛰었다가 급락하는 극심한 변동을 겪었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2만원이었다"고 콕 집기보다는 "그 정도 가격대가 있었다" 정도로 이해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2026년 10월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이 원화로 1억 1천만원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시절 2만원으로 1개를 사서 계속 들고 있었다고 가정할 때 대략 5,000배 이상의 가치 상승입니다. 비트코인은 한 해에도 수천만원씩 오르내리므로 이 배수는 시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다만 이 계산은 어디까지나 "그 가격에 사서 한 번도 안 팔고 계속 들고 있었다"는 극단적인 가정이고, 실제로 그렇게 장기 보유한 사람은 극소수였다는 점도 함께 짚어드리고 싶습니다.
물린개발자의 경험담
저도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그 시절 실제로 계속 들고
있었던 사람은 정말 드물었다는 걸 같이 떠올리려고 합니다.
그 시절 안 팔고 버틴 사람이 드물었던 이유
비트코인 초기에는 지금처럼 대형 거래소나 규제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거래소 해킹·폐쇄로 자산을 통째로 잃는 사고가 드물지 않았습니다. 가격 자체도 하루 사이 반토막이 나는 일이 흔했던 만큼, 중간에 작은 이익만 보고 팔아버리거나 패닉에 겨워 손절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결과만 보면 대단한 수익률이지만, 그 과정을 그대로 버텨내는 건 지금 기준으로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진짜 챙겨야 할 교훈
"그때 살걸"이라는 후회는 사실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이런 극단적인 사례는 생존자 편향(수많은 실패 사례는 안 보이고 성공 사례만 회자되는 것)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앞으로의 투자 판단에 참고하실 때는 복리 계산기로 훨씬 더 현실적인 수익률 가정을 놓고 시뮬레이션해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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