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한 마리 값으로 비트코인을 샀다면 지금 얼마일까
게시일 2026-07-31
비트코인 초창기 이야기 중에 빠지지 않는 소재가 "그때 몇 만원어치만 사놨어도" 입니다. 정확히 어느 시점, 어느 가격을 기준으로 잡느냐에 따라 배수는 크게 달라지지만, 감을 잡아보는 차원에서 대략적으로 계산해봤습니다.
치킨 한 마리 값이던 시절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초기(2013년 무렵)에는 1개 가격이 국내 기준으로 지금의 치킨 한 마리 값 정도인 2만원 안팎이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 시기는 1년 사이에도 가격이 수십 배씩 뛰었다가 급락하는 극심한 변동을 겪었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2만원이었다"고 콕 집기보다는 "그 정도 가격대가 있었다" 정도로 이해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최근 비트코인 1개 가격이 원화 기준 8천만~9천만원대를 오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시절 2만원으로 1개를 사서 계속 들고 있었다고 가정할 때 대략 4,000~4,500배 수준의 가치 상승입니다. 다만 이 계산은 어디까지나 "그 가격에 사서 한 번도 안 팔고 계속 들고 있었다"는 극단적인 가정이고, 실제로 그렇게 장기 보유한 사람은 극소수였다는 점도 함께 짚어드리고 싶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진짜 챙겨야 할 교훈
"그때 살걸"이라는 후회는 사실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이런 극단적인 사례는 생존자 편향(수많은 실패 사례는 안 보이고 성공 사례만 회자되는 것)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앞으로의 투자 판단에 참고하실 때는 복리 계산기로 훨씬 더 현실적인 수익률 가정을 놓고 시뮬레이션해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