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손익통산

손익통산 시 자주 하는 실수들

게시일 2026-07-21

손익통산 자체는 개념이 어렵지 않지만, 실제로 적용할 때 놓치기 쉬운 디테일이 몇 가지 있습니다. 미리 알아두면 연말에 급하게 확인하느라 허둥대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국내 상장주식은 대부분 상계 대상이 아닙니다

일반 소액주주가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애초에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가 붙지 않기 때문에, 손실이 나도 손익통산에 반영할 "소득"이 없습니다. 다만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거나, 비상장주식·장외거래처럼 원래 과세 대상인 국내주식은 해외주식과 손익통산이 가능합니다. 본인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헷갈린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2. 청산된 해외 ETF는 상계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운용사가 상장폐지·청산한 해외 ETF에서 발생한 손실은, 일반적인 매도 손실과 처리 방식이 달라 손익통산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유 중인 ETF가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면, 일반 매도와 동일하게 손익통산에 반영되는지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여러 증권사를 쓰고 있다면 합산 신고가 필요합니다

A증권사에서는 이익, B증권사에서는 손실이 났다면, 둘을 합산해야 정확한 손익통산이 됩니다. 신고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다른 증권사의 거래 내역을 주거래 증권사에 제출해야 정확하게 합산 신고되는 경우가 많으니, 여러 곳에서 거래하고 계신다면 이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챙겨야 합니다.

4. 세금 때문에 투자 판단을 왜곡하지 마세요

손익통산은 어디까지나 "이미 손실 중인 종목을 어차피 정리할 계획이었다면, 그 시점을 연말로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략입니다. 펀더멘털이 괜찮다고 판단해서 계속 보유하고 싶은 종목을, 오직 절세를 위해 무리하게 매도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세금 절약분과, 그 종목을 계속 들고 있었을 때의 기대 수익을 함께 비교해보고 결정하시길 권장합니다.

5. 분할 매도로 공제 한도를 두 번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올해 실현 이익이 기본공제 250만원을 크게 초과한다면, 일부는 연내에 매도하고 나머지는 해를 넘겨서 매도하면 기본공제 250만원을 올해와 내년에 각각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시세 변동 리스크를 함께 감수해야 하므로, 단순히 세금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종합적으로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자문이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